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5조원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외환은행과 기업은행 등 총 9개 상장 금융회사의 작년 순이익 평균 예상치는 5조6천4백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어든데다 4분기 금호아시아나그룹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변수가 생기면서 금융위기 이전 실적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각 증권사들은 기업 구조조정이 점차 마무리 되면서 올해 은행권의 연간 순이익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