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車' 마이바흐, 신형 나왔다…"국내 3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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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애마로 유명한 고급차 마이바흐의 신형이 국내에 출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930년대 출시됐던 마이바흐 '제플린'의 컨셉트를 차용한 신차 '마이바흐 62 제플린'을 국내에 단 3대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과거 1920~1930년대 활동했던 자동차 디자이너 빌헬름 마이바흐가 선보였던 '제플린 DS 8'의 명맥을 잇는 모델이다. 지난해 4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전세계에 단 100대만 한정 생산되는 차량이다.
이 차는 6000cc급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현존하는 양산 세단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최고출력은 640마력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안전제한 기준 101.9kg·m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검은색을 기초로 옅은 갈색 도장을 입혀 투톤 처리한 점이 특징이다. 분리형 디자인의 배기구와 20인치급 크롬휠, 공기저항을 낮춰주기 위해 설계된 신형 사이드미러 등을 적용했다. 앞부분 후드와 트렁크에는 제플린 로고를 삽입했다.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베이지 색상으로 통일된 실내에는 양가죽 카펫이 깔려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뒷좌석에는 샴페인 잔을 두고 실내 곳곳에 제플린 로고를 달아 한정모델임을 강조했다. 국내 출시가격은 8억원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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