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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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눈덩이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포르투갈이 국가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봉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무디스는 “포르투갈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의미있고 신뢰할만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신용등급 하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로 경제난에 빠진 포르투갈은 재정적자가 금융위기 이전의 3배인 국내총생산(GDP)의 8%로 치솟으며 그리스(12.7%) 스페인(12.3%) 등과 함께 유럽연합(EU)의 경제 뇌관으로 떠올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해 1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무디스와 피치도 10월 과도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앤서니 토마스 무디스 수석분석가는 “이번 달에 심의에 들어가는 2010회계연도(2010년3월~2011년3월) 예산안이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도를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치아라 크레모네시 유니크레디트 분석가는 “그리스와 스페인,포르투갈은 올해 내내 신용등급 하락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FT는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좌파정권이 재정난 타개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무디스는 “포르투갈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의미있고 신뢰할만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신용등급 하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로 경제난에 빠진 포르투갈은 재정적자가 금융위기 이전의 3배인 국내총생산(GDP)의 8%로 치솟으며 그리스(12.7%) 스페인(12.3%) 등과 함께 유럽연합(EU)의 경제 뇌관으로 떠올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해 1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무디스와 피치도 10월 과도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앤서니 토마스 무디스 수석분석가는 “이번 달에 심의에 들어가는 2010회계연도(2010년3월~2011년3월) 예산안이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도를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치아라 크레모네시 유니크레디트 분석가는 “그리스와 스페인,포르투갈은 올해 내내 신용등급 하락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FT는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좌파정권이 재정난 타개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