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신도시 상가 운영 수준이 입주율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상가 공급 실태를 파악한 결과 11일 현재 판교 신도시 단지 내상가를 제외하고, 준공을 마치고 운영중인 곳은 두동에 불과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또 추가적으로 준공이 임박한 상가도 눈에 띄었지만 올 봄까지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점포수는 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1단계 준공 지역중 2009년 12월까지 입주 예정인 17,140세대중 81.5%인 13,969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업계는 이처럼 상가공급이 부진한 이유로 아파트 입주보다 4개월이나 늦게 토지사용승낙일이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분양성 판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난항, 시공사 선정 과 조합 물량 지연, 토지 매입 포기후 재 매각 등도 공급시기 연장에 결정적 사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