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태희가 가족이 설립한 소속사로 둥지를 옮기고, 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와 협업 관계를 맺는다.

지난 2005년부터 4년 반 동안 나무엑터스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온 김태희는 최근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형부가 설립한 루아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다.

평소 독실한 크리스찬인 김태희 가족이 설립한 루아엔터테인먼트는 히브리어로 성령 또는 생명의 기운이란 의미로 오직 김태희만을 위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소속사는 김태희의 친언니 김희원씨의 남편 정철우씨가 대표직을 맡았다.

김태희는 소속사 이전과 동시에 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와의 인연도 유지하게 된다.

김태희는 루아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로 활동하지만 나무엑터스에서 영화 시나리오나 드라마 등의 정보 제공, 광고 및 홍보 마케팅 전반에 대한 매니지먼트 대행 서비스를 제공받는 투인원 체제로 활동하는 것.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측은 회사 설립 후 다른 연기자를 영입해 회사 규모를 늘리는 외적성장을 지양, 김태희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가족경영의 장점과 신뢰 관계 속에서 마케팅 시스템이 잘 구축된 나무엑터스와 협업을 선택해 독립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줄이며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정철우 대표는 "가족 경영의 장점과 지난 4년 반 동안 쌓아온 나무엑터스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전문조직의 노하우가 합쳐져 연기자 김태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