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기관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인터파크로 약 3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신 서울반도체는 191억원 규모의 매물이 나와 기관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매패턴은 정반대다. 외국인은 인터파크(순매도 324억원)를 가장 많이 팔고,서울반도체(순매수 181억원)를 대거 사들였다. 사실상 기관과 보유주식을 '바꿔치기'한 셈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7일 장중 52주 최고가(5만5000원)를 기록하는 등 주가 급등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데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점이 기관 매도의 빌미가 됐다.
반면 인터파크는 작년 3분기까지 영업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전자책(e북) 사업 기대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