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이 프리미엄 종합식품 브랜드 '롯데 쉐푸드(Chefood · 로고)'를 론칭하고 식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쉐푸드'는 셰프(chef)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신선한 재료 △전문가의 솜씨 △안전한 식탁을 기본 컨셉트로 제품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브랜드 명에 '롯데삼강'이 아닌 '롯데'를 붙인 것은 그룹 차원의 식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롯데삼강은 기존에 판매하던 스파게티,식용유,케첩 등을 이달 중 '쉐푸드' 브랜드로 리뉴얼해 시장에 선보인다. 또 상반기 안에 면 6종,냉장면 2종,냉동면 2종,드레싱 소스 7종,가정용 웰빙 식용유 6종,샐러드류 3종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쉐푸드의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고 2012년까지 3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조경수 롯데삼강 마케팅 이사는 "그동안 빙과와 가공유지류에 집중돼 있던 롯데삼강의 사업구조를 식품부문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쉐푸드를 롯데삼강의 총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삼강의 식품사업 진출로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풀무원,농심 등 식품 대기업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