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라고하면 보통 대표지수를 추종하기 나름인데요. 지난해 수익률이 지수상승률을 뛰어넘는데다 웬만한 성장형 펀드들 보다 성적이 좋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인덱스 펀드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매수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성장형 펀드들이 최근 1~2년간 금융위기 등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 위험성이 노출되자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가 주목 받는 겁니다. 특히 국내 대표지수들의 상승률을 10%p 이상 앞서는 인덱스 펀드들의 등장은 수익률면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고 있습니다. 유리자산운용의 웰스토탈인덱스 펀드의 경우 지난해 64.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니다.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인덱스운용 본부장 “대부분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데 우리는 대형, 중형, 소형주 전 부문을 투자대상영역에 포함시켜 웰스 인덱싱 전략을 구사한다. 종목수도 500개로...”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 49.6%를 14.9%p 웃도는 수익률이며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54.44%와 견주어도 10%p를 웃돕니다. 높은 수익률의 비결은 일반적인 인덱스 펀드들이 시가총액 기준의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것과 달리 웰스토탈인덱스펀드는 재무지표를 중심으로 산출한 새로운 인덱스를 추종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가격이 아닌 기업 가치에 기준해서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것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더 많이 사고 저평가된 주식을 더 적게 사는 시가총액방식 인덱스의 문제를 보완시컨 것입니다.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인덱스운용 본부장 “비용면에서 인덱스펀드는 장점이 많다. 특히 장기투자로 들어가게 되면 복리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의 편의성면에서도 인덱스가 유리하다.” 실제로 주가가 연평균 10%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인덱스펀드는 일반 성장형 펀드들과 비교해 연 2%의 비용절감 효과를 나타내며 이를 복리효과까지 계산해 생각하면 10년이면 40%, 30년이면 500% 수준의 엄청난 수익률 개선효과를 가져옵니다. 펀드시장이 발전할수록 인덱스펀드가 각광을 받아온 선진 시장처럼 국내 펀드시장에서도 인덱스 펀드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