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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혜 "내 자리는 무대 위 아닌 무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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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 등 배우 130명 매니저 박성혜씨 '별은 스스로…' 출간
    "매니지먼트는 공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분야죠.그러기 위해서는 인간과 이해관계의 정글에 스스로 엮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

    톱스타 김혜수와 전도연의 매니저로 15년간 활약한 박성혜씨(40 · 사진).국내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의 본부장을 지낸 그가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스타를 부탁해》(씨네21북스)를 출간했다.

    130명의 배우와 70명의 매니저를 총괄하며 매니지먼트계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연예기획사 쓰타서치에서 매니저 생활을 시작한 얘기부터 김혜수와 인연을 맺은 사연,2008년 싸이더스HQ에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떠나기까지 15년간 겪은 일들을 한편의 다큐드라마처럼 펼쳐보인다.

    그는 첫 만남에서 폭탄 머리에 키메라 화장으로 김혜수를 '질리게' 만들었고,사진 일을 하던 지진희를 1년간 설득해 배우로 이끌었다. 황정민 임수정 공효진 등의 스타도 여럿 발굴했다. 그런 그에게 김혜수는 '내가 휴대폰 번호를 외우는 유일한 사람'이라 하고,전도연은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직업인이자 대장부적 기질을 가진 나의 징글징글한 언니 매니저'라고 평한다.

    그는 "무대 위가 아니라 무대 뒤에서 스타를 키우고 성과를 창출하는 조력자이자 조직자가 곧 매니저"라며 "좋은 매니저는 배우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내가 설득하지 못하면 아무도 하지 못한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요. 후방의 비애도 있지만 조력자로서의 묘한 매력이 있는 게 매니저의 세계죠."

    실제로 '배우들은 아티스트이고,매니저는 비즈니스맨'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다르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매니저는 무대 뒤에서 각자 해야할 몫이 따로 있는 것.

    "그런데 신인을 발굴하고 세상이 그를 주목할 때,마음에 쏙 드는 시나리오나 드라마 시놉시스에서 내 배우에게 딱맞는 캐릭터를 발견하고 느낌을 팍하고 받을 때 매니저로서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맛보지요. "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산업적으로 발전했지만 매니저는 여전히 전문직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이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육체적으로 노동 강도가 엄청난 3D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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