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700선에 다시 근접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1.81포인트(0.70%) 오른 1696.26으로 마감했다. 개장초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오며 10.97포인트 오른 1,694.06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대형주를 팔고 기관이 매도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167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 매물이 줄어들고 개인과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은 53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9억원과 4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장막판 프로그램 순매수가 950억원까지 늘어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지만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향후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M&A설 등으로 증권업이 3.62%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고 기계 운수장비 통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상대적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한 현대중공업 KT 두산중공업 등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순환매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