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중국 최대 철강사인 보산강철이 제품가격을 인상했다며 국내 철강사들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종형 연구원은 "보산철강은 2월 제품 출하가격을 50~600위안(7~88달러) 인상해 2개월 연속 올렸다"며 "이로 인해 중국내 철강사들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며, 국내 철강사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중국 철강 가격은 당분강 상승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철강수요가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며 선물 가격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성수기인 5~6월까지는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수입산 오퍼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철강 업황 회복에 따라 국내 철강업종에도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