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는 부실 경영에 대한 대주주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호그룹 오너 일가는 '생즉사 사즉생'이라는 마음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회장은 이어 "금호산업 등 4개 계열사가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을 회수하는 한편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들은 기업회생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2개월 내에 워크아웃 계획을 마련하고 감자와 출자전환, 이자감면 등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