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위원장 "이제 노조가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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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이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관련해 "노동계도 이제 스스로 희생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연맹 차원에서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제도와 기업규모별 유급시간 상한제가 각 사업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노조 규모에 비해 전임자 수가 많은 노조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어느 정도의 전임자 수 감축을 각오해야 한다"며 "사업장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이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재정자립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전임자 수가 적고 노조 활동이 열악했던 중소기업 노조는 오히려 1~2명의 전임자를 정착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제3노총에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 추천 자격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동계의 객관적 대표성을 갖추려면 전국적 조직이 추천 자격을 가져야 한다"며 "노동계 추천 의원 5명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내부 인사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현행법 개정 시기를 1월로 행정해석한 노동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전임자 임금지급 조항이 시행되는 7월1일로 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장 위원장은 "노조 규모에 비해 전임자 수가 많은 노조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어느 정도의 전임자 수 감축을 각오해야 한다"며 "사업장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이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재정자립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전임자 수가 적고 노조 활동이 열악했던 중소기업 노조는 오히려 1~2명의 전임자를 정착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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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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