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규모 극장, 백화점 등 다중이용 건축물과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테러 피해를 최소화하는 설계가 유도됩니다. 국토해양부는 (7일) "테러에 취약한 다중이용 건축물에 대해 '건축물 테러예방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바닥면적 2만㎡ 이상인 다중이용 건축물은 감시가 용이하도록 대지를 가급적 주변지역보다 높게 조성해야 합니다. 또 폭발물을 적재한 차량이 돌진해 건축물과 충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지 경계에는 조경수 등을 반드시 식재해야 하며 로비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간과 보완이 요구되는 공간은 서로 분리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축물의 주요 부분에 2방향 피난통로를 만들고, 3m 이상 높이에 공기 흡입구를 설치해 외부 침입과 유해가스 유입을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부 의무, 권장사항으로 나눠져 있으며 공사입찰과 발주, 설계평가, 기존 건축물 성능평가 설계심의때 활용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