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해외시장 점유율 하락 전망으로 급락했던 자동차주들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60%) 오른 1700.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의 약보합 마감과 나스닥선물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7.26포인트(0.43%) 오른 1697.88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증시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3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359억원, 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증권사의 잇따른 목표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전날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과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했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운수장비 업종도 강세다.

상한가 없이 36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2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