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자, 서울 청약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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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전면 개편됩니다. 서울지역 주민들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 당첨확률이 낮아집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공급 비율이 경기도나 인천 거주자에게 유리해 집니다.
오는 4월 사전예약을 받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지역 공급물량의 50%가 수도권 주민 몫으로 배정되기 때문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66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경제자유구역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지역우선공급 물량이 서울, 인천지역의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50%, 수도권 거주자에게 50%가 배정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급물량의 100%가 우선 공급되는 서울시는 앞으로 공급물량의 50%만 할당받고 나머지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주민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가 서울주민들의 당첨확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동안 (사실상) 청약 불가능 했던 경기·인천 청약저축 고납입액자 등이 강남 보금자리 비롯해 위례신도시 청약기회 열려 치열한 경쟁 예상..."
인천시는 또 지금까지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30%를 우선공급받았는데, 앞으로 50%로 확대돼 당첨확률이 높아집니다.
여러 개의 기초 자치단체가 몰려 있는 경기도는 해당 시군에 30%, 광역자치단체 20%, 수도권에 50%가 배정됩니다.
예를 들어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현재는 김포시에 30%, 수도권에 70%가 배정됐지만 앞으로는 김포시 30%, 경기도 20%, 수도권에 50%가 배정돼 경기지역 주민들의 당첨기회가 많아집니다.
개정안은 또 민영주택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종전 30%에서 10%로 줄였습니다.
대신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 주택의 크기를 공공과 민영주택 모두 현행 전용면적 60㎡ 이하에서 85㎡까지 넓혀주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