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산업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경인년 새해가 시작됐죠. 올해 IT가 산업과 증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산업부 기자니, 산업에서 보는 전망은 어떤가요? 예. 산업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확대와 LED TV 생산 확대에 기대가 높아지는데요. 대표적인 스마트폰은 국내 도입된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옴니아폰입니다. 지난해 말 KT가 아이폰을 국내 첫 도입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나섰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 그리고 SK텔레콤이 옴니아2를 밀면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쳤습니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는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올해는 LEDTV 생산 확대, 한국과 중국의 LED 가로등 교체에 관심이 높아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LED 그리고 LG이노텍 등 주요 LED 칩 생산업체들이 생산캐퍼를 확대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고 IT나침반 사간을 통해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예. 말씀 하신 스마트폰 확대는 모바일게임을 비롯한 콘텐츠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 관심이 많은데, 삼성전자의 옴니아폰 가입도 상당히 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누가 이길것이냐도 초미의 관심이죠? 말씀하신대로 최근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한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공동마케팅이 성과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옴니아2는 최근 하루 개통량 7천500대를 기록하며 애플 아이폰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마케팅 경쟁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연대가 성과를 거둔 셈인데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삼성전자는 옴니아2를 비롯한 스마트폰 전세계 판매비중을 8%대로 끌어올릴 계획인것으로 알려집니다. 현재는 3%선에 불과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확대는 결국 부품사들의 매출 확대기회로 연결됩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크로바하이텍입니다. 크로바하이텍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드라이브IC 라는 칩을 공급합니다. 드라이브IC는 휴대폰 CPU에서 연산된 데이터를 액정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입니다. 삼성전자 드라이브IC 공급에 있어 거의 100%를 공급하고 있어 옴니아2의 매출확대는 크로바하이텍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부품구매계획서(PO)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분석하고 있고, 크로바하이텍의 공급 물량은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매출 실적도 일부 집계가 됐것으로 알려지는데요. 드라이브IC 매출의 당초 예상치는 70억원이었지만 집계결과 12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스마트폰 공급을 전담하게 된 이유? 해상도 높은 (WVGA급) 드라이브IC가 스마트폰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해상도가 480*800 정도로 표현하는데,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쓴다는 스마트폰의 기능적 특성상 해상도 높은 구동칩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크로바하이텍이 삼성전자로부터 이 스마트폰 구동칩 개발을 요청받아 납품하는데까지는 수개월 이상의 프로젝트입니다. 이에 따라 한번 개발을 하고 나면 다른 부품사의 공급이 쉽지 않게 됩니다. 중요한것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을 현재의 3%에서 8%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데, 크로바하이텍의 관건은 현재 옴니아2이후 향후 개발에 들어갈 차세대 스마트폰에 크로바하이텍이 드라이브IC를 다시 공급하며 매출 확대를 지속하느냐입니다. 중요한게 크로바하이텍에 따르면 해상도 관련 기술을 비롯해 특허를 3개 취득해 둔 상황입니다. 일단 삼성전자도 내부적으로 칩 설계를 하는 시스템LSI사업부가 있는데, 앞으로 자체조달을 하게 되더라도 말씀 드린바대로 현재의 3%에서 글로벌점유율 8%대로 올리면 물량 자체가 많아지게 된다는 점과, 공급업체와 발주업체의 관계지만 크로바하이텍의 특허기술상 완전히 크로바하이텍과 삼성전자의 시스템LSI가 2톱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삼성전자와 부품업체간 관계는 주식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아무래도 투자를 많이 하게 되면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높아지겠죠, 그런 계획들이 하나둘씩 나올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 예. 연초에는 삼성뿐 아니라 대기업들의 사업계획에 관심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크로바하이텍의 경우 앞서 말씀 드린 스마트폰 부품 뿐 아니라 LEDTV로의 전원공급장치인 트랜스푸품 공급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 드라이브IC의 경우는 소형이고 대형으로의 진출 이른바 대형LED 패널용 드라이브IC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형 TV쪽을 타겟으로 드라이브IC 공급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입니다. 이 부분 윤홍중 크로바하이텍 사장 얘기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윤홍중 크로바하이텍 사장 "올해는 대형 LED 드라이브IC진출을 준비중입니다...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 크로바하이텍은 올해 관심이 높은 스마트폰과 LED 양쪽 모두를 하고 있는데요, 실적은 어떤가요? 공식적인 발표가 나와야겠지만 지난해 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 60억을 예상하고 매출은 대략 1천억원 이상입니다. 전 회계년도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08년 36억원) 두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당기순익도 3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올해가 중요하겠죠.올해는 매출 1천200억원에 영업이익은 1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사업인 대형 LEDTV용 드라이브 IC 까지 안착이 된다면 더 큰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 오늘은 스마트폰과 LEDTV, 그리고 부품 공급사 크로바하이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