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글로벌화·내부개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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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증시 개장식을 통해 "글로벌 거래소의 면모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렁찬 축포와 함께 경인년 증시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직후 상승반전해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거래소를 이끌 김봉수 신임 이사장은 신년하례식을 시작으로 첫 공식업무에 나섰습니다.
증권.파생상품업계 관계자 200여명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봉수 이사장은 증시 개장식을 통해 올해 경영화두로 '글로벌 KRX'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그동안 추진하던 글로벌 거래소의 면모를 강화할 것. 캄보디아, 라오스 등 신흥증권시장 설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동아시아 시장에서 주도적 위상을 확보. CME에 이어 EUREX와의 글로벌 연계시장을 추가로 개설해 24시간 글로벌 트레이딩 기반을 곤고히 할 것"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 금융위원회 위원장
"2010년 정부는 우리 자본시장이 안정성.공정성.혁신성을 강화해 아시아 선도시장으로 가기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할 것. 우선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 변동성완화 방안, 단기자금시장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2011년 국제회계기준 조기도입에 준비를 철저히 할 것"
한국거래소는 증시 개장과 함께 내부 개혁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사장 직속으로 'KRX 개혁 추진단'을 설치해 조직슬림화, 글로벌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2013년까지 탄소거래소 설립을 준비하고 거래소 상장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2010년 한국 증시의 힘찬 도약과 함께 한국거래소의 개혁 여부가 업계와 시장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