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합니다. 약 20분간 진행되는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들이 경제위기 극복과 고통분담에 동참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국정비전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를 실질적인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아 사회 각 분야에서 선진화 개혁의 결실을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올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켜나가면서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방침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년연설에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2회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달 31일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과 관련한 안건을 심의, 의결합니다. 오후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 경제 5단체장 등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갖는데 이어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합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