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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원전 UAE 수출] 최경환 지경부 장관 "12월27일 원자력의 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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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다" 전화 받자마자 대규모 특사단 파견 '주효'
    "지난달 22일 40여명에 이르는 정부 특사단이 아부다비에 도착하니 그쪽에서 놀라는 표정이었다. 바로 엊그제 한국에 어렵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불과 며칠 만에,그것도 휴일에 정부와 민간을 아우른 대규모 특사단이 온 것에 대해 감동한 것 같다. 우리의 의지와 열정을 보여줬다. "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은 29일 과천 정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과정의 뒷얘기를 들려줬다.

    최 장관은 "수주전이 프랑스로 거의 기울고,UAE 측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매우 미안하다(We're very sorry)'며 전화를 걸어온 11월 중순 이명박 대통령이 바로 특사단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시 한승수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한 대규모 특사단을 꾸려 현지로 파견해 반전을 시도했다.

    최 장관은 앞서 청사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앞으로 원전 수출을 위한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보고대회를 열고 종합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전 첫 수출이 이뤄진 12월27일을 '원자력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도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대책에는 △정부 부처 간 원전 진흥 일원화 방안 △각국별 맞춤형 수출전략 △원전 인력 육성 방안 △핵심설계코드 등 미자립 기술개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원전산업 진흥 업무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원자력에 대한 규제와 진흥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진흥 기능은 지경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력 양성과 관련,"이번 수주로 당장 26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에 관련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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