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에 대해 올해 임금삭감을 추진했는데요.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 삭감이 마무리됐습니다. 취업매거진 이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삭감율 어느정도나 됩니까? [기자] 네. 기획재정부가 올해 공기업 선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해서 252개 공공기관에 대한 대졸 신입사원 초임 삭감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관의 대졸 초임 삭감률은 평균 15%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삭감률이 2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신입사원의 초임은 4천67만원이었지만 올해 신입사원은 3천만원으로 뚝 떨어진 것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낮아진 임금 체계를 매년 입사하는 대졸 신입에 똑같이 적용해 향후 4~5년 내에 공공기관의 임금을 민간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공기업하면 신의 직장으로 통했는데, 임금만 따진다면 신입사원에게는 더 이상 신의 직장이 아니게 되는군요. 정부가 유연근무제를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유연근무제, 아직 생소한 개념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기자] 네. 유연근무제는 근로자가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과 형태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파트타임이나 요일제 근무, 집중근무시간제, 시차출근제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유연근무제는 근로자가 자녀양육과 가사를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대표적인 여성 고용 장려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여성부가 유연근무제를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실시하는데, 주 40시간인 법정근무 시간보다 일을 적게 하는 대신, 보수와 경력은 일한 시간에 비례해 대우해 주는 형태입니다. 정부는 현재 유연근무제 확대를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인데요. 이 결과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유연근무제를 통한 여성 근무 확대 방안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면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주고 유연 근무제 등 다양한 고용 형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경찰청이 경찰관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추가하기로 했는데요. 추가되는 자격증 어떤 것인가요? [기자] 네. 내년 하반기부터 각종 경찰관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 수가 늘어납니다. 이번에 늘어나는 자격증은 모두 5가지인데요. 경찰업무에 필요한 청소년상담사(1∼3급), 정신보건임상심리사(1∼2급), 임상심리사(1∼2급), 도로교통사고분석사 등 5개로, 이들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급수별로 2∼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또 올바른 국어 사용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뽑기 위해 3개 국어능력평가시험의 성적표를 제출하면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영어능력인증시험도 기존 토익과 토플, 토셀과 플렉스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겨울방학 동안 아르바이트에 나서려는 청소년들 많은데요. 고용주가 근로조건을 철저히 지키는지, 노동부가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죠? [기자] 노동부가 겨울방학을 맞아 중·고교생들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패스트푸드점, 주유소, 편의점 등 755개 사업장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섭니다.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저임금을 지키고 있는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특히 최저임금액이 올해 시간급 4천원에서 내년 1월1일부터 4천110원으로 인상돼 이를 지키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법 위반 때는 일정 기간 내 바로잡도록 하고 그래도 지키지 않으면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청소년 알바 십계명'이라는 포스트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는데요. 여기엔 아르바이트를 몇 살부터 할 수 있는지, 하루 몇 시간이나 일할 수 있는지, 부당한 피해를 입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담았습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