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영업 조직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삼성증권은 우선 마케팅과 상품 전략,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CEO 직속으로 마케팅실을 신설 배치했습니다. 마케팅실 산하에는 마케팅 담당과 상품기획담당 그리고 초우량 고객층을 상대로 자산관리영업을 전담할 초우량고객(UHNW)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퇴직연금 사업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기존 법인사업본부 소속인 퇴직연금사업부를 주우식 부사장이 총괄하는 퇴직연금본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2개의 영업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IB사업본부는 기업 영업을 담당하는 커버리지 조직을 두 개의 사업부로 확대하고 채권인수 활성화를 위해 채권자본시장(DCM)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또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상품운용(CM)사업본부 산하에는 운용사업부를 신설해 운용대상 자산과 시장 다양화를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리서치센터도 글로벌화를 꾀하기 위해 홍콩법인 리서치센터 상무로 일해온 유재성씨를 신규로 선임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부서를 통합했습니다. 우선 경영지원을 총괄해온 박영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글로벌사업까지 총괄하게 돼 회사 살림과 해외사업을 함께 아우르게 됐습니다. 영업 조직에도 변화를 줘 웰스매니저먼트(WM)사업부 내에 WM영업 1, 2본부를 신설하고 두 조직간 경쟁을 유도했습니다. 또 퇴직연금그룹을 WM사업부 소속으로 변경해 WM사업부와의 연계 영업을 통한 효율화를 꾀했습니다. 아울러 IB사업부 산하에는 IB영업전략부를 신설해 IB사업의 전체적인 기획과 지원을 수행토록 하는 등 영업을 강화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