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 건은 작년 12월부터 협의가 시작됐다. 실사단은 케이디씨와 아이스테이션의 공장을 방문하는 등 30여차례 정밀 실사와 미팅을 거쳐 1년여만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 자금은 지난 15일 납입이 완료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케이디씨 등에 투자한 심포니 3D홀딩스는 3D 영상관련 기업만 선별해 투자하는 회사로, 투자 기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기술교류를 통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케이디씨의 미국법인은 이영훈 대표가 CEO를 맡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 매출 목표를 3500만달러(약 410억원)로 잡고 있으며, 2012년엔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섭 케이디씨 회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전세계 3D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