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1일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경제 교육 프로그램인 '키즈뱅크,경제야 놀자' 코너를 은행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개설했다. 이 코너는 경제활동,소득과 소비 그리고 저축,나눔이 있는 행복한 삶 등 3가지 주제에 따라 기본적인 경제활동부터 현명한 소비습관,기업의 역할과 시장경제의 원리 등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꾸며져 있다.
경제단체들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와 이어지는 탄핵 정국으로 촉발된 민생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국회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기업들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고충을 전하며 이 같이 주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적”이라고 강조한 뒤 “특히 환율이나 주식·자본시장 문제는 저희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매우 불안정한 게 사실이다. 현장의 말씀을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에 불안감이 더 확산하지 않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국회가 더욱 적극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특히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같은 사안들은 신중하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사랑 상품권 확대를 비롯해 소득공제율 확대, 한시적 세제 완화 등 특단의 대책과 함께 이번 사태로 소상공인 기반이 무너진 점을 감안해 ‘최저임금 구분 적용’ 등 고용안정 방안 또한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 경제점검회의에 경제계도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간담회에는 손 회장과 김 회장, 송 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전문건설연합회 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민주당 측은 이 대표와 진성
지난해 중앙·지방정부, 비영리 공공기관, 비금융 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D3)가 1700조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D3에서 비금융 공기업 부채를 제외한 일반정부 부채(D2)는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0%를 넘어섰다.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2023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 부채통계는 크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친 국가채무(D1) △D1에 국민연금공단 등 349개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까지 합한 D2 △여기에 158개 비금융 공기업 부채를 추가로 더한 D3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D1은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에, D2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비교에 주로 사용된다. D3는 공공부문 재정 건전성 관리를 위한 지표다.지난해 D3는 1673조3000억원으로 전년(1588조7000억원)보다 84조6000억원 증가했다. GDP 대비 비율은 69.7%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상승했다. GDP 대비 비율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이 2019년(1.8%포인트), 2020년(6.7%포인트), 2021년(2.0%포인트), 2022년(4.2%포인트)에 비해 축소됐지만, 비율 자체는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다.D3를 구성하는 D2는 1217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0조1000억원 늘어났다. GDP 대비 비율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오른 50.7%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D1은 112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조3000억원 늘었다.지난해 D3가 불어난 것은 국고채와 한국전력 등 비금융 공기업 부채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전·발전자회사 12조9000억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6조8000억원 등 차입금과 공사채 발행으로 비금융 공기업 부채는 28조원 늘어난 54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D2는 일반회계 적자 보전을 위한 국고채가 58조6000억원 증가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