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남자는 몰라' 여성시청자 대공감 '뜨거운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남자는 몰라' 코너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자는 몰라'는 개그맨 이상준, 정아미가 함께 선보인 코너로 첫 회에서는 여성들의 '오빠 나 추워'라는 말을 '오빠 나 코트 사줘'라는 말로 해석,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
여성이라면 한번쯤 상상한 내용이라 공감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여자들의 마음을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표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다.
'남자는 몰라'에서 정 박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아미는 "아이디어를 짜기 전에 주변에 있는 개그맨 선후배들을 포함해서 가족, 친구들을 무조건 붙잡고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감대가 없다고 하면 짰던 아이디어를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 짠다"며 "우리 코너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의 '남보원' 코너가 영화관 데이트를 가서 영화표에 팝콘까지 사야 하는 남성들의 입장을 대변, '웃찾사'의 '남자는 몰라'는 세심한 부분을 놓치는 남자들의 특성을 잘 캐치해 답답한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해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