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PEF로 기업회생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B투자증권이 PEF(사모펀드)를 설립하고 760억 원 규모의 법정관리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글랜우드투자자문과 함께 KB글랜우드사모투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재 법정관리 중인 파워넷을 인수하기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글랜우드투자자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워넷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11월4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12월에 KB글랜우드사모투자회사 설립을 완료하고 계약을 마쳤습니다.
파워넷은 LCD 모니터와 LCD TV, PDP TV 의 부품인 SMPS(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2001년 이후 대규모 시설투자 실패로 인한 유동성 악화로 2005년 회사정리절차개시결정에 따라 법정관리가 진행돼 왔습니다.
이후 사업구조조정에 힘입어 2008년 매출액 480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시현했고, 법정관리 중 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90% 이상을 삼성전자에 공급할 정도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 된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 일정기간 이상 직접 경영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상승시킨 후 상장, 지분공개매각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투자기법인 바이아웃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명한 사장은 "자본시장법 이후 국내증권사에서 Buyout Fund로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시장에서의 PEF 리더쉽을 확보하는 한편, 시장의 과잉유동성을 기업회생지원으로 투자되도록 해 법정관리기업을 회생시켰다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