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실시간으로 불공정거래 의심계좌를 적발하는 등 시장감독을 강화합니다. 증권사 실무자들과 업무협력을 위한 논의에도 나섰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52개 증권사의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담당자 100여명이 한국거래소를 찾았습니다. 거래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증권시장 예방조치제도 개선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업무협력을 위해섭니다. 제도 개선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실시간 예방조치제도 도입,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예방조치 요구개선방법 등이 포함돼 있어 거래소와 증권사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거래소는 장중 실시간으로 예방조치 대상 계좌를 찾아내 증권사에 조치를 요구하고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조치한 내용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또 동일인 복수계좌는 물론 다수인 복수계좌에 대해서도 IP주소를 활용해 연계계좌군을 분석하게 됩니다. 신은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보 "실시간 예방조치 활동을 통해 불공정거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연계계좌를 이용한 불건전매매를 차단해 불공정거래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 증권사 실무자들은 지속적인 업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장명신 삼성증권 Compliance파트 과장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거래소와 증권사의 모니터링 담당자들이 함께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 시행이후 새로운 금융환경속에서 갈수록 지능화, 대형화되고 있는 주식시장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증권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