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이호영 샤인시스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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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CEO들을 모시고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CEO초대석, 오늘은 얼마전 우회상장을 통해 합병한 샤인시스템의 이호영 대표를 모셨습니다.
먼저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샤인시스템은 1984년에 설립된 PVC창호 제조업체로서 2003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회사입니다.
PVC창호 전문 중소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상장된 기업이며, 기술력과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충남 금산에 이만평에 이르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2군 건설업체인 아천세양건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샤인시스템은 금번 11월 23일자로 제노정보시스템을 흡수합병하여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제노정보시스템은 2004년에 설립된 비젼시스템 기반기술과 유비쿼터스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T정보통신 전문 벤처기업입니다.
LCD 및 반도체 검사장비 및 솔루션 위주로 성장하였으며,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조폐공사 등 입니다.
우회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우회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우회상장을 선택한 많은 기업들의 예와 같이, 상장예비심사를 통한 상장의 경우보다 불확실성이 적으며 신속하게 상장절차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였으며, 샤인시스템과 좋은 인연이 되어 우회상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회상장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는 우선 재무적인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샤인시스템의 경우 2009년 8월까지 재무적인 사유로 관리종목이었고, 금년 하반기에 합병이나 대규모 유상증자 등 획기적인 재무개선이 없었더라면 내년에는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까지 우려해야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합병을 통하여 자본금 60억원, 자본총계가 200억원에 이르는 등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향후 관리종목 편입이나 상장폐지의 가능성을 모두 해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코스닥상장사에 걸맞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샤인시스템의 주력사업은?
샤인시스템은 기존에 PVC창호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었으며, 제노정보시스템은 IT 정보통신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IT 정보통신부문은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비젼시스템과 유비쿼터스 전문업체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실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기존의 LCD, 반도체 검사장비 위주에서 벗어나 자녀안심알리미 서비스, 육군 주둔지 경계화 사업 및 국방조달사업 등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창호사업부문은 LG, 한화, KCC 등 대기업에 못지않은 품질 및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납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친환경 무연샤시를 개발하여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경영상의 문제 등으로 인하여 다소 침체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재향군인회와의 협력 등으로 빠르게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인시스템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샤인시스템의 두 사업부문 중에 특히 IT 정보통신 부문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IT 정보통신 부문에서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경쟁력은 원천기술에서의 경쟁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비젼시스템 테크놀러지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해외업체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기술수준의 보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IT 정보통신부문의 원천기술인 비젼시스템 기반기술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사람의 눈을 대신하여 카메라 등으로부터 획득된 영상정보를 컴퓨터로 해석, 처리하는 영상솔루션으로 제어계측이나 로봇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샤인시스템은 동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응용제품 범위를 LCD반도체 검사장비 위주에서 녹차감별기, 조폐공사용 코인검사기 등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처리솔루션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융합하여 다양한 응용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업제휴를 통하여 샤인시스템은 보유하고 있는 IT 부문의 기술력을 제공하고, 재향군인회는 보유하고 있는 기획 및 마케팅 능력과 군 관련 노하우,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협력 관계는 샤인시스템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나 사업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재향군인회와의 협력을 통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에서 자녀안심알리미 서비스와 국방조달 관련 사업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녀안심알리미 서비스는 서비스 가입 어린이에게 소형 단말기를 지급하여, 학부모들이 실시간으로 SMS나 인터넷으로 위치파악이 가능하게 하고, 어린이들이 위험상황에 처한 경우 재향군인회 등 유관기관이 출동하여 어린이를 보호토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울 청구초등학교에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시 내 기초 자치단체 위주로 사업협의가 논의 중입니다.
2010년 하반기까지 대도시 위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재향군인회와 협력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인 육군주둔지 경계 과학화시스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샤인시스템은 이 사업을 위한 솔루션과 특히 금년에 신규 개발한 IP카메라 등 기술적인 우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샤인시스템 주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잦은 경영진 교체와 자회사 부도 등으로 인해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하였던 점 주주 여러분께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합병을 통하여 새롭게 샤인시스템이 거듭났으며, 주주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합병은 기존 제노정보시스템 주주들만을 위한 합병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합병을 통하여 최소한 향후 2, 3년 간은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의 우려가 종식되었습니다. 이로써 기존 샤인시스템 주주 여러분도 투자에 안전성이 확보된 것입니다.
주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주주 여러분의 권익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하여 밤낮없이 분골쇄신하여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