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삼성증권은 자산관리와 투자업무(IB) 부문의 국내 선두 증권사다. 가장 먼저 자산관리형 영업을 도입한 이 회사는 그동안 CMA 및 관련 파생상품,적립식 펀드,슈퍼스텝다운 ELS,채권 중도 환매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출시한 상품인 POP(p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는 고객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POP를 통해 본사 전문가 컨설팅 그룹의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누구나 수준 높은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리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선진 자산관리 서비스 정착을 위해 3P(people,process,product)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고객만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력 부문에서는 올 4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과 개설한 '글로벌 PB 고급과정'을 개발해 자산관리 · 대안투자 · 기업금융 · 영업스킬 ·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이 과정을 대리급 이상 모든 PB에게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우수 IB인력 강화를 위해 서울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RM 고급과정'을 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도제식 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RM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외국계와의 경쟁에 착실히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매년 직원들의 교육예산으로 40억원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거점을 확대해 2020년 '글로벌 톱 10'이라는 비전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