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코스피 고점 2300…IT·車·철강 등 수출주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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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고 2300선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이코노미스트(상무 · 사진)는 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기업이익 성장률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로 저평가됐다"며 "코스피지수는 2011년 추정 PER 12.5배 수준인 2300포인트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상무는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에 대해 "내년 경제의 3대 변수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 출구전략(Exit policy) 환율(Exchange rate) 등의 영문 앞자를 딴 '3E'인데 이들이 모두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실업률의 지표가 나빠지면서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 시기가 2011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저금리를 배경으로 저가 매력이 높아진 한국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 상무는 "내년 1분기 중 경기 선행지표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증시도 주춤할 수 있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IT(정보기술) · 자동차 · 철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권구훈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이코노미스트(상무 · 사진)는 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기업이익 성장률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로 저평가됐다"며 "코스피지수는 2011년 추정 PER 12.5배 수준인 2300포인트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상무는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에 대해 "내년 경제의 3대 변수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 출구전략(Exit policy) 환율(Exchange rate) 등의 영문 앞자를 딴 '3E'인데 이들이 모두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실업률의 지표가 나빠지면서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 시기가 2011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저금리를 배경으로 저가 매력이 높아진 한국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 상무는 "내년 1분기 중 경기 선행지표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증시도 주춤할 수 있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IT(정보기술) · 자동차 · 철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