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용산~용문역 구간에 자전거를 들고 탈 수 있는 전동열차가 운행됩니다. 코레일은 내일(10일)부터 중앙선 용산~용문역 간 운행 중인 전동열차 2편성에 자전거를 고정시킬 수 있는 거치대를 설치해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전동열차는 용산~용문역 간을 매일 평균 14회 이상씩 같은 시각에 운행하며, 평일 오전 7시부터 10시와 오후 5시부터 8시에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감안해 자전거 휴대 승차가 제한됩니다. 또 자전거를 휴대한 승객들이 전철역 계단에서 이동하기 쉽도록 올해 말까지 중앙선 용산~용문역 구간 중 이촌, 서빙고, 한남, 옥수, 응봉, 왕십리 등 역 15곳에 자전거 경사로도 설치됩니다. 코레일은 지난 6월 20일부터 중앙선 전철에 요일에 상관 없이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하도록 했고,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