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7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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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 주요 포인트부터 정리해 보자.
오늘 국내증시는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6일간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미국증시가 오늘 새벽 IT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 하락의 빌미를 제공해 준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다 내일모레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다.
다행인 것은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도 1천200억원 넘게 외국인이 사들였고 개인, 기관은 팔았다.
결국 앞으로의 주가상승은 아무래도 외국인의 매수동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시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가장 큰 지표로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동향을 예로 들고 있는데요.
외국인 매수로 오늘까지 7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지수는 하락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주가가 60일 이평선, 75만원을 넘었기 때문에 무난히 80만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매수강도도 지난 11월 한달 5천100억원 어치 삼성전자를 샀는데 이달들어서만 1천200억원을 넘어섰다. 매수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연말 삼성전자를 선두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목요일 금통위와 선물옵션 만기일을 지난다면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늘 특징업종, 특징주는 무엇인가?
오늘 전반적으로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종목별로 뉴스에 따라 급등락을 보이는 상황이였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신종플루 발생에 따라 지원을 검토하라는 소식으로 신종플루 관련주가 들썩였다.
녹십자가 장중한때 14만원을 돌파하며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파루, 바이오랜드 등 신종플루 관련주가 한때 큰 폭 올랐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로 제자리를 찾았다.
이와함께 정부가 철도 19개 노선을 2019년까지 전철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도 주목받았다.
세명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삼현철강도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제대혈 관련주, 4대강 관련주 등 정부정책, 뉴스에 따라 종목별 급등락을 나타냈다.
한편 이달들어 증시에 신규상장하는 종목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 2곳을 권영훈, 김민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IP0시장에 대한 관심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 등 대어급 기업들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김덕조 기자다.
오늘 환율, 아시아증시 동향은?
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70전 오른 1156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내내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보였다.
결국 어제보다 1원80전 오른 1155원10전으 로 마감이 됐다.
외국인이 증시에서 7일째 순매수나서면서 상승폭을 제한했고 연말을 맞아 거래량도 줄어드는 모습이였다.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이 되고 있다.
대만증시는 반도체 등 IT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가권지수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 7일만에 소폭 하락했는데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확정됐다는 소식과 그 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이 잇따랐다.
중국증시 역시 오전 상해, 심천 모두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확대 등에 따른 수급우려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장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을 만회하면서 심천지수는 강보합까지 올라왔다.
다만 중국증시 약세속에서도 농촌지역의 도시화 추진 계획에 따라 부동산관련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