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4주 연속 순유입됐다.

5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1월26일~12월2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11억5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두바이 쇼크가 반영된 기간이라 순유입규모는 전주의 25억5천700만달러보다 작아졌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를 펀드별로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는 6억8천8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는 8억700만달러가 들어왔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는 3억600만달러, 태평양펀드에서는 3천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로는 4억4천900만달러가 들어와 두바이 쇼크에도 순유입세는 유지됐지만, 유입규모는 전주의 18억8천8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선진국펀드로는 26억9천만달러가 들어와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31억3천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브라질펀드, 러시아펀드, 중국펀드는 전주에 이어 유입세를 유지한 반면 인도펀드는 유출세로 전환돼 신흥지역펀드 유입자금이 급감했다"면서 "반면 전주 미국펀드가 크게 유출되면서 순유출을 기록했던 선진지역펀드는 한주만에 유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