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유럽연합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EU 재무장관회의에서 27개 회원국 관계 장관들은 '유럽 금융체계 위기관리위원회, ESRB' 신설을 골자로 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거시적 금융감독 체계로 일컬어지는 ESRB는 금융 부문의 안정이 위태로워질 때 각 회원국에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위기의 심화와 확산을 막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개편안은 또 이와 함께 기존의 은행, 보험, 증권 관련 자문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이 3개 부문의 '미시적' 감독기관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하는 '유럽금융감독시스템, ESFS'의 설치를 명문화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