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12.02 10:57
수정2009.12.02 10:57
우리 국토를 남해안과 동해안, 서해안, 남북접경 지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특색에 맞게 개발하는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이 확정됐습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대구 경북도청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기본 구상에 따르면 남해안(남해안 선벨트)은 조선과 석유화학, 항공과 항만 물류 중심지로 개발해 동북아 지역의 경제 허브로 만드는 한편 해안과 섬, 습지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중해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해양 휴양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에너지와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녹색성장 전진기지이자 관광의 메카인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블루벨트)로 개발합니다.
서해안의 경우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로서 동북아의 국제비즈니스 거점 지역 이자 초일류 첨단 산업의 집결지로 성장시키기로 했습니다.
남북접경 지역은 남북 교류 사업과 생태 환경 산업이 중심이 되는 평화에코벨트(남북교류 접경벨트)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은 초광역 4대 벨트 구상 확정으로 이명박 정부의 3차원적 지역발전 전략이 마무리된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한 벨트별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