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 주가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대비 0.32% 소폭 상승한 9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9일 이후 전날(26일)까지 6거래일 동안 하락세였다.

이날 반등시도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맥쿼리증권사 창구를 이용해 장초반 4만3000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약 6만3000주를 사들이는 등 이틀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부품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