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19개의 멀티플렉스 대형 영화관이 경매시장에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옥션은 불황과 영화산업 침체의 여파로 올해 19개 멀티플렉스가 경매에 나왔고 감정가의 총합이 3천52억원에 달한다고 (26일)밝혔습니다. 경매 나온 19개 극장 중 ‘씨너스 강남’과 ‘문래 CGV’ 서울 2곳이 포함돼 있으며, ‘프리머스 안산’을 제외한 나머지 16개가 지방 곳곳에 분포돼있습니다. 한편 경매로 나온 극장들은 낙찰 성적이 매우 저조해 19개 물건 중 단 5건만이 낙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영화관은 금액이 워낙 커 매수자가 제한적이고 기존 시설 철거비용 등이 과다해 헐값에 낙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