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고 다자녀 가구에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저출산 대응 전략회의를 갖고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현재 만 여섯살에서 만 다섯살로 1년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젊은 부부의 보육예산과 육아부담을 줄일수 있을 뿐 아니라 자녀를 사회에 일찍 진출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제시됐습니다. 셋째 자녀부터 대학입학 전형과 취업에서 우대 혜택을 주고 고등학교 수업료와 대학 학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자녀가 많을 경우 양육비 부담을 감안해 부모의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또 남성의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한편 임신, 출산 여성을 우대하는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출산 이외의 방법으로 인구를 늘리기 위해 복수국적 허용과 적극적인 이민정책 등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할 때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국정과제 중의 하나라며 실천가능한 전략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1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해 내년초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