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대우건설의 주가가 당분간 불안한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강광숙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도 쟈베스파트너스, TR아메리카 등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며 "컨소시엄의 투자목적과 인수추이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협상대상자 2곳 모두 중동계 투자자금이 참여했다는 것. 자금 성격이 사모펀드(PEF)라는 점에서 ‘인수후 시너지 효과’를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매각 지연에 따른 영업 정상화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매각 이슈로 단기급등(20% 내외) 가능성 있으나 지속가능한 주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알려진 주당 2만원 내외 매각가격 뿐만 아니라 현재 주가도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