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국내 채권 위탁운용사 선정공고를 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는 이번 처음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지급준비예탁금의 일부를 맡겨 국내채권투자를 진행할 운용사 선정을 진행 중입니다. 위탁운용기간은 1년으로 1천억원 씩 2개사 이상을 선정할 방침이며, 이달 30일까지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운용 제안서를 접수 받아 12월 중 제안서 심사를 마치고 최종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위탁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저축은행중앙회의 40여년 역사 중 첫 위탁운용사 선정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정례화 되거나 이후 위탁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 2개사 이상 선정하는 거니까 서로 경쟁하도록 하는거고.. 내부하고도 경쟁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려는 거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지급준비예탁금과 일반예탁금을 포함해 약 5조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 “일반 예탁금을 포함하면 5조원 정도다. 하지만 일반 예탁금은 단기성 자금으로 30일이나 60일 정도니까.. 이 자금은 채권투자 등은 하지 않는다. 단기운용으로..” 지급준비예탁금은 저축은행중앙회가 각 지역 저축은행들에게 일정 비율로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모아 적립하는 돈으로 현재 2조3천원 정도 규모로 파악됩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주용식 회장체제로 저축은행중앙회가 새롭게 출발하며 주 업무인 자금운용 등의 수익률 제고 방안 등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말 조직개편 등을 예고한 상황에서 위탁운용 등을 통한 운용수익률 제고를 비롯해 운용의 공정성 확보 등의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