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개발에 공동으로 나섰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은행과 농협 우체국 등 17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모바일금융협의회는 이달 말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대한 공동 표준안을 마련키로 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장점을 결합한 휴대용 컴퓨터의 일종으로 통화는 물론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메일이나 일정 관리,팩스 송수신 등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한 문서 작성도 가능하다.

모바일금융협의회는 이달 말 표준안을 금융정보화추진분과위원회에 제출한 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시스템 구축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