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톱모델 김다울(20)이 파리에서 사망한 채 발견, 자살 등 갖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에스팀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모델 김다울이 2009년 11월 20일 오전 사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에스팀은 "파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희 에스팀은 현지 파리 소속사와 함께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부디 김다울 양에 대한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추측성 보도와 개인적인 글을 인용한 기사가 더 이상 쓰여지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과 향후 조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라면서 추측성의 글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1989년생인 김다울은 키 176cm, 31-23-34의 늘씬한 몸매로 국내에서 주목을 받다 뉴욕 컬렉션을 마치고 'NY magazine'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모델 탑 10' 중 5위에 오르며 해외무대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 F/W 시즌을 시작으로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 컬렉션에 진출한지 2년 만에 세계 모델 랭킹 45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