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폭설에 의한 에너지주의 강세에 닷새째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일 전날보다 17.38포인트(0.53%) 오른 3320.61로 거래를 마쳤다.

폭설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에너지관련주가 상승, 지수를 끌어올렸다. 철도주도 연료 공급이 철도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전력주는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겹쳐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호텔업종은 올 3분기까지의 중국 내국인 관광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반면 자동차주와 금융주의 최근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관측에 약세를 나타냈다.

마요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있다"며 "올 4분기 경지지표에 대한 전망도 좋고 정부가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 연구원은 "최근 중국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아직 내수위주로 경제를 이끌기는 힘들다"며 "위안화 절상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