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반등으로 1160원대를 회복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이 상승한 1160.3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 등으로 전날보다 4.7원이 상승한 116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162.5원의 고점을 확인 환율은 장중 1150원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 1160원선 위에서 제한적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수급쪽에서는 좁은 레인지 안에서 물량들이 나름대로 부딪히는 모습이었다. 역외 세력들이 초반 매수에 나섰지만 이후 역내외 추격 매수세는 주춤거리고 있고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수급상 균형을 맞췄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상했다"며 "밤사이 역외환율이 1160원 위에서 끝났기 때문에 서울외환시장에서도 1160원 위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이레벨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4p 내린 1571.99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06p 하락한 481.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1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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