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퍼시픽이 힐튼 남해 골프 리조트의 안정적 운영과 아난티 클럽 서울 리노베이션 공사 매출의 지속에 힘입어 3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머슨퍼시픽(대표이사 이만규)은 13일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이 473억2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83억3700만원, 71억7700만원, 49억60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운영실적도 매출액 137억9900만원, EBITDA (감가상각과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46억6100만원으로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는 "아난티 클럽 서울 리노베이션 공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되며 올 10월 초 본격 착공에 들어간 신천동 빌딩 개발 수익이 올 4분기부터 내후년까지 공정률에 따라 지속 계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신천동 빌딩 개발 프로젝트처럼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가진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회사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절상 골프 리조트는 10월,11월이 성수기인 만큼 힐튼 남해 골프 리조트 운영실적도 변함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