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디가 '자동차계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우디는 중형차 '뉴 A5 스포츠백'이 독일에서 한 해 동안 출시된 신차들 중 최고의 차를 선정해 시상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황금 운전대)'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골든 스티어링 휠은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손탁'이 1975년부터 부문별로 그 해 최고의 신차를 선정해 수여해 온 상이다. 오피니언 리더, 기술전문가, 전문 레이서, 랠리 선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투표로 수상 차량을 결정한다.

올해 중형차(midsize vehicle) 부문에서 골든 스티어링 휠을 수상한 뉴A5는 지난 9월 유럽에서 출시된 문짝 5개짜리 쿠페형 왜건이다. TDI 디젤엔진과 FS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출시됐으며 이 중 2.0 T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5.7㎏·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8.7초, 최고시속은 228km다.

아우디는 이 차가 이번 심사에서 가속성능, 디자인, 승차감, 품질과 완성도 등 평가 사항 대부분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상으로 아우디는 지난 34년 간 모두 18회의 골든 스티어링 휠을 받았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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