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가 4분기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5일 종가 678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KT 등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가입자망 고도화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다산네트웍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2억원, 82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48.6%, 161.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장비산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광대역 융합망 구축과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도입 등에 힘입어 앞으로 2∼3년간 고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산네트워크가 네트워크 장비산업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업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2%, 358.2% 성장한 2033억원, 22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