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이엘케이에 대해 모토로라 관련 제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4일 종가 1만915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모토로라 관련 출하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제품 출하량이 급증, 이엘케이의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8%, 48% 늘어난 453억원과 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전용량칩 업체로의 신규 출하도 시작, 제품 수량이 81%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저가 모델 비중 확대 등으로 인해 터치패널 가격은 1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4분기 이후에도 이엘케이가 강한 실적 모멘텀(계기)을 나타낼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이 미국 외에 유럽, 남미,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수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신규 거래처로 납품이 시작되고, 내년에는 휴대폰 외에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정전용량방식의 터치모듈 채택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