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위주 도심 재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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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2곳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됩니다. 대부분 역세권 주변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영등포역 주변 유흥가와 신촌역 주변 서울대입구역 주변이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정비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변경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총 12곳으로 향후 해당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지정한 12곳은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지정했습니다. 수복형 정비 구역에 대해서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맞춤형 개발 기법을 도입해서 향후 점진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취지에서 발표했습니다.”
새로 지정된 주요 지역은 신용산역 북쪽에서 용산소방서 남쪽지역, 영등포역 인근 사창가와 쪽방 밀집지역이 포함됐습니다.
신촌역 주변과 마포구 아현동 일대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서울대입구역 주변 등도 정비됩니다.
이 밖에 서울시가 지난해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한 영등포구 양평동과 당산동 일대 성동구 등도 포함됐습니다.
도심 재개발사업이 주상복합 일색으로 건설되는 현재 사업방식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최대 100%포인트까지 부여해 왔던 용적률 인센티브를 50% 포인트로 축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일정 구역 내 건축물을 모두 헐고 새로 개발하는 기존 철거형 방식에서 벗어나, 소규모 단위로 정비 사업을 점진적으로 실시하는 수복형 방식을 일부 도입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본계획안을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의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고시할 예정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