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기업 넵스(대표 정해상)는 '제3회 넵스 주니어 디자이너 포럼' 최우수 작품으로 서울산업대 공업디자인학과 정재훈군의 '폰드(Pond)'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포럼은 한국경제신문,한국실내건축가협회,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폰드’는 조약돌,호수의 물결,나뭇가지 등 자연소재를 모티브로 삼아 인간의 감성과 자연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주방을 표현했다. 주방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쿠킹 존 외에 커뮤니케이션 존,엔터테인먼트 존,뮤지엄 공간 등을 마련해 미래 주방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포럼은 넵스가 업계 최초로 운영하는 ‘주방 디자인 프로슈머 프로젝트’로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전문 디자이너의 지도 아래 주방가구를 직접 설계하는 실무 밀착형 프로그램이다.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명에게 각각 300만원,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정해상 대표는 “이 포럼은 대학생들에게 전문디자이너와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회사도 여기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신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